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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알렉시온 최대 390억달러에 인수
* 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알렉시온 390억달러에 인수
* 이번 인수로 희귀질환 시장 진출 및 면역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 예상
* 국내에서도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대한 가치 재평가 기대
Issue: 아스트라제네카, 알렉시온 최대 390억달러에 인수
12일 영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소재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텍 알렉시온을 현금 및 주식 포함 최대 390억달러(약 42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알렉시온 주주들은 주당 60달러의 현금과 아스트라제네카 ADS(미국예탁증권) 2.1243주를 수령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11 일 아스트라제네카 ADS 종가 기준 알렉시온 주당 175달러 규모로 같은 날 알렉 시온의 종가 120.98달러 대비 약 45%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인수 절차는 2021년 3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으로 단기간 추가적인 대규모 M&A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2020년 이뤄진 글로벌 제약사 간 M&A 규모 중 최대로 9월 발표된 길리어드의 ADC 전문 기업 이뮤노메딕스 인수 규모 210억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알렉시온은 2007년 최초의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승인 받은 C5 보체 저해제 Soliris(eculizumab)를 시작으로 2019년 특허 만료를 앞둔 Soliris의 장기 지속형 제품(2주 1회→ 8주 1회)인 Ultomiris(ravulizumab) 상업화에 성공 했다.
그 외에도 장기 효소 대체 요법제인 Strensiq(asfotase alfa)과 Kanuma(sebelipase alfa) 등을 보유하고 있다. 총 5개의 상업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3분기 누계 알렉시온의 매출액은 45억달러(약 4.9조원), Non-GAAP EPS는 9.56달러를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Soliris 68%, Ultomiris 17%, Strensiq 12%, Kanuma 2%, Andexxa 1% 순이다.
희귀질환 시장 진출 및 면역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 예상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렉시온의 인수를 통해 단숨에 희귀난치성 질환 시장 내에서의 높은 지배력 확보가 기대된다. 알렉시온의 기존 승인 받은 5개 제품과 더불어 11개 물질을 대상으로 한 20여개의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가 예상된다.
2025년까지 연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이 예상됐던 알렉시온 인수를 통해 실적 기여와 더불어 R&D 모멘텀 확보는 고무적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난치성질환 시장 공략과 더불어 알렉시온의 C5 보체 저해제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와 더불어 최근 주력하고 있는 면역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알렉시온의 파이프라인들 중 상업화된 제품들에서는 단연 매출 비중 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Soliris와 Ultomiris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7년 출시된 Soliris는 세계 최초의 희귀, 면역 유래 혈액 장애 치료제로 발작성야간혈색소뇨 증(PNH)을 대상으로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aHUS)과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2020년 3 분기 누계 Soliris의 매출액은 30.4억달러(약 3.3조원)로 전사 매출 내 68%를 차지한다. 다만 미국에서는 2022년, 미국 외 지역에서는 2021년 특허 만료가 예정된 만큼 향후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매출 감소는 향후 불가피하다.
Ultomiris는 이러한 특허 만료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됐다. Soliris와 동일한 지속형 C5 단백질 보체 저해제로 투여 빈도를 2주 1회에서 8주 1회로 늘린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투여 빈도 개선뿐만 아니라 Soliris 대비 신속하고 완전한 치료 효과를 임상에서 증명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완전한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 PNH, aHUS 적응증을 대상으로 승인을 획득했으며, 알렉시온에 따르면 미국 기준 Ultomiris의 Soliris 대체율은 7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알렉시온은 Ultomiris의 경쟁력 확보, 그리고 향후 Soliris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1) 추가 적응증 확대 및 2)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승인을 획득한 PNH, aHUS 외에 gMG 등 Soliris가 승인받은 적응증 전체로 확대가 기대된다. 그 외에도 근위축성흑색경화증(ALS), 시신경척수염 (NMOSD) 등으로의 확대도 진행 중이다. 한편, Ultomiris의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의 변환도 진행 중이다. 할로자임과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2021년 첫 피하주사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알렉시온의 보체 저해제 플랫폼 기술 확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성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특히 선천면역을 대상으로 하는 보체 저해제 기술 확보로 기존 후천면역 위주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 타겟 파이프라인의 다각화가 기대된다. 또한 보체 유래 질환군은 혈액 질환 뿐만 아니라 신경 질환, 신장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과 연관성을 지니는 만큼 추가적인 시장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Idea: 국내에서도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대한 가치 재평가 기대
이번 대규모 M&A 딜을 통해 글로벌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들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FDA 의 ‘희귀의약품법’ 제정 이후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 들의 수와 파이프라인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통해 지정될 경우 개발 기간 단축 및 허가 후 7년간 독점권 부여, 개발 비용 지원 등 혜택이 존재한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기에 매력적인 옵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상대적으로 개발 비용 및 기간 단축이 가능하며, 상업화 시 독점권 확보를 바탕으로 한 유의미한 매출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이미 국내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희귀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 카의 M&A 딜을 통해 국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들에 대한 가치 재평 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한 이동건, 원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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