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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돌잔치에서 찍은 사진. 진사 삘좀 나나? ㅋ
난 비염이다.
유전이다.
아빠, 언니, 나 모두모두 코가 엉망징창이다.
아마... 고등학교때부터 시작된거 같다. (13년이나 되었군 ㅡ,.ㅡ;;)
대학교4학년때 비염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었다.
엑티피드를 아는가?
일반인에게 투여시 반알만 먹여도 1시간안에 바로 곯아떨어진다는 그약.
난 그약을 2알이나 삼키고 중간고사를 치르다, 잠들어 버렸다 -_-
그러다 평강한의원을 만났다.
엄마가 수소문끝에 알아낸 한의원이었다.
찾아갔다.
5분도 안쳐다보고 네모난 상자 하나 떡주면서 먹으란다. 안에는 염소똥알갱이들이 와르르르르르....
30~50알씩 매일 3끼 먹으란다.
믿져야본전.. 은 아니고 일단 질렀다. 상태가 너무 심각했기때문에 뭐라도 잡을수 밖에 없었다.
대략.. 기억으론.. 17만원 정도 했떤거 같다..
한달이 못되고, 그 상자에 알갱이들을 채 다 먹기도 전에
내 상태는 아주 굿굿 대박 굿으로 좋아졌다!!!
정말 할렐루야~ -0-;
그러고, 지금 6년이 흘렀다... 근데 이게 슬슬 재발하기 시작한다.. ㅠㅠ
한달째 일주일에 한번씩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에 고개를 내릴 수 없을정도로, 걸을수 없을 정도로,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겪어보지 않는 자들은 모른다 비염의 심각한 증세를..
그래서 난 다시 평강한의원을 찾기 시작한다.
6년이나 지나서 다시 찾으니
어머나. 사이트도 만들어 놨네?? 꽤 유명해지고 커졌나보다.
약만 공수해 오려고 한다. 갈시간이 없으니... ㅠㅠ
아, 정말 돌팔이 같이 생겼는데, 한의원도 완전 구리고... 그때의 기억으론...
이번에도 질러본다..
깨끗한 코를 갖는다면 무엇을 못하랴...
http://www.dr-lee.co.kr/
근데 다쓰고 나니 알바 같다. ㅋㅋ (이런말 쓰면 더 알바 같던데 ㅡ,.ㅡ;;)
트윗터분들은 저 아시죠? 이런사람 아니라는거 ㅡ,.ㅡ;;
암튼
나 요즘 살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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