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발표일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 하락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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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2.45%, -4.28%를 기록했다. 전일 (1/27) 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고, 미중 무역 분쟁의 재점화 우려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한 이유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과, 삼성전자의 DRAM 반도체 설비투자 전략이 DRAM 공급사의 P, Q, C (Price / Quantity / Cost) 중에서 Price의 급격한 상승이 아니라 완만한 상승으로 귀결될 것처럼 시장에서 받아들여졌고, 이는 Price (제품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던 시장의 기대와 다르기 때문이다.

 

DRAM 업황의 계절성 완화가 현실화되면 긍정적

 

DRAM 제품가격이 2016~2018년의 변화무쌍했던 시기처럼 급등하거나 급락하지 않고 완만하게 움직인다면 중장기적으로 DRAM 공급사의 실적 안정성과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DRAM 업황의 계절성 (성수기, 비수기)이 완만해지고 아날로그 반도체처럼 글로벌 경기에 따라 수급이 결정된 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반도체 1위 공급사 Texas Instruments의 주가 수익률이 1년 +28%, 5년 +221%, 10년 +370%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던 것을 참고하면, DRAM 업황의 변동성이 완만해지고 메모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환경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도 Texas Instruments의 흐름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삼성 레이저 프린터 SL-C513W 와 SL-C433W 의 차이점을 알려드려요

당분간 걱정되는 이슈는 P, Q, C에서 Q의 증가 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111,000원을 유지한다. 다음 번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 주가는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 분쟁의 재점화가 심리적으로 부담 요인이고,

적어도 비메 모리 반도체 진영에서는 P, Q, C (Price / Quantity / Cost) 중에서 Quantity의 증가 제한이 Texas Instruments 및 AMD처럼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던 기업들의 주가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차량용 반도체 등 글로벌 비메모리 서플라이 체인에서 부품 공급 부족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8.3조 원으로 2021 년의 4개 분기 중에 바닥일 가능성이 크고, 부품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팹리스 / 팹라이트 (Fab-less / Fab-lite) 기업보다 제조설비를 가진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상대적 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가 반등하려면 앞서 언급한 요인 중에 비메모리 반도체 진영의 Q 증가 제한이 해소 되거나, 아니면 그보다 빠르게 P가 상승한다는 시그널이 필요하다.

 

하나 김경민, 김록호,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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