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의도 직딩녀가 매일 알려주는 오늘의 핫이슈 종목 이야기 ★ ]
셀트리온 068270
바이오의약품뿐만 아니라 케미칼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약사
전일 셀트리온은 일본 1위 제약사인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약품 사업부문을 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에서 18품목(오리지널 전문의약품 12품목, 일반의약품 6품목)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전 받았으며,
이 중 당뇨치료제 네시아와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등 유명 브랜드 약물이 포함되어 있다.
양수 금액은 3,324억원으로 EBITDA의 8.6배이며 이는 다케다의 타 지역 매각 사례인 약 9.4배 대비 좋은 조건이다. 9개 국가에서의 19년 매출액은 약 1,605억원이다.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
우리는 이번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비록 올해와 내년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으나 ①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케미칼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약사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② 기존 미국과 유럽에 강점이 있었다면 이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고,
③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영업망 확보로 신제품 출시가 용이해졌으며,
④ 셀트리온제약의 cGMP급 생산 설비를 활용할 수 있고,
⑤ 현재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출시 시 액토스(TZD계열)와 네시아(DPP-4계열)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진 시장과 중국 판권이 빠졌으며, 대부분 제품의 글로벌 매출액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① 1Q20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이 약 6천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되지 않는 적절한 투자였으며, ② 해당 국가에서는 제약시장의 높은 성장률로 양수 품목의 매출액이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9%씩 성장해왔다. 따라서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 26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하며 Top picks 의견 유지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한다.
유통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 상향과 이번 다케다 사업부 인수를 반영했고, 기준 EPS를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① 빠른 개발 속도와 우수한 임상 데이터, 강한 마케팅으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②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과로 올해 높은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고,
③ 하반기 램시마SC, 내년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로 신제품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 당사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Top picks 의견을 유지한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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