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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034730
SK그룹의 포트폴리오 관리 철학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
SK 그룹의 ESG 경영은 SUPEX 산하의 사회공헌위원회(2013년 출범. 현재는 소셜밸류위원회로 변화)를 시작으로 ‘20년에는 환경위원회(기존의 에너지 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등이 발족되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환경위원회 출범 이후 SK 그룹은 ‘20년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매각(SK E&S),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SK E&S), RE100 가입(SK 8개사), ‘21년 북미 Plug Power 지분 투자(SK, SK E&S),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추진(SK이노베이션), 그린론 조달을 통한 수소 사업 확대(SK E&S) 등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속도로 친환경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는 Deep Change(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혁신)를 통해 주주, 구성원, 사회,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투자형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ouble Bottom Line을 시행하며, 재무성과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측정, 관리하며 포트폴리오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기업 가치 평가에 있어, 내러티브의 중요성이 부각된 ‘21년 이후의 주식 시장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SK 그룹에게 있어서의 ESG는 ①포트폴리오 관리 철학(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잠재력 갖춘 신성장 투자회사 육성, 자체 현금 창출을 통한 투자 사이클의 선순환)의 근간, ②자회사의 사업 조정(환경 & 사회적 가치 우선 순위 부여)의 최우선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을 인정 받아 외부평가기관의 ESG 평가에서 SK㈜는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높은 ESG 등급은 주식 시장에서 기업 가치 향상이라는 직접 효과를 수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ESG ETF 시장 규모가 커질 경우, 수급 측면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목표주가 45만원 유지. 4월부터 다양한 투자 포인트 현실화 기대
2월~3월 사이의 주가 약세는 ①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발표 지연, ②SKC 거래 정지 및 압수수색 부담. ③최재원, 최성원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매도, ④플러그 파워 회계 오류, ⑤SK이노베이션 주가 약세에 기인한다.
하지만 오히려 최근의 주가 조정은 SK㈜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이다. 주가 약세 요인이 호재로 전환되는 국면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①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은 현재 진행형이다. 4월~5월 중 공식화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 ② 바이오팜 구주 처분(1.1조원)에 이어, 플러그파워 지분 담보를 통한 유동화(1.1조원)를 통해 약 2.1조원 수준의 현금 조달이 계획되고 있다.
회사는 구사업 조정(16조원), 투자사업 처분(20조원), 투자 유치(10조원)를 통해 46조원을 마련하여 이를 재원으로 첨단 소재, 바이오, 환경,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③차기 IPO 후보로 SK팜테코, SK실트론, SK건설이 대기하고 있다. ‘장부가 + α’에서 최근의 주식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시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SK NAV 확대 →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안타 최남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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